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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임재가 충만한 주일이십니까?

부목사시절에 심방을 하는데 심방대원가운 한분이 진한 향수를 뿌리고 오셨습니다. 얼마나 진한 향수를 쓰던지 눈코가다매울 지경이었습니다. 심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고, 여느 때처럼 아내에게 안아주며 인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나를 홱 밀쳐내더니 싸늘하게 말했습니다. “여자 향수잖아요. “죄 지은 것도 없으면서 나도 모르게 더듬거리고 말았습니다.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해 봤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담배 연기가 자욱한 식당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머리카락이며 온몸에 담배 연기가 뱁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면 그분의 영광과 위엄, 아름다움, 능력, 사랑, 평화가 잔뜩 묻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냄새가 나고 예수님처럼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삶이됩니다. 예수님처럼 평온해집니다.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배가 이렇게 주님의 임재가 가득한 예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드리는 주일은 어떻습니까?

정말 주님의 임재가 가득한 날입니까? 어떻습니까?

오늘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서 이스라엘 족속들아 너희들이 이렇게 포로로 잡혀오고 많은 열방으로부터 온갖 추모와 수치를 당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아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누릴 너희들이 오히려 징계와 심판을 예고하시면서 경고하고 또 경고하고 또 경고하는 이 상황이 어찌 된 일인지 아느냐?

하나님이 너를 사랑해서 부르셨는데 선택했는데 너를 향해 가증한자라고, 행음하는 음녀라고, 하나님의 분노를 쏟아놓으시는 이유를 아는가?

다시 말하면 오늘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을 아빠아버지라 부르며 사는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아빠아버지라고 하면서도 여려 가지 상황에 포로로 잡혀있고, 물질, 욕심, 세상쾌락 그리고 자존심 상처 열등감에 메여 전전긍긍하는 삶에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나약한 모습 때문에 <예수 믿는다면서? 비하하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느냐?

하나님의 은혜를 누려야하고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되어야하는 데 그렇지 못한 이 상황이 어찌 된 일인지 아느냐?

오늘 하나님은 지난 날 이스라엘을 출애굽해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이야기 하면서

<겔20:10-12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나와서 광야에 이르게 하고 11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 12 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삶이 인생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이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의 임재의 삶을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주를 시작하는 주일과 일상이 하나님의 임재가운데 있는가? 하나님의 주시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늘 감사하게 됩니다. 강하고 담대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하나님이 우리가 이런 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주일과 일상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을까?

영적 설래 임을 통해 하나님의 복을 기대할 수 있을 까요?

일상에서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 중요합니다.

<겔20:10-11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나와서 광야에 이르게 하고 11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불러내어 광야에 이르게 합니다. 그리고 그 광야에서 매일 같이 순종하고 따라야할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적용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주 임재가 가득한 주일이 되려면 무엇보다 일상에서 하나님의 임재연습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고 머리로 믿기만 해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로 그분의 임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늘 그분의 임재를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매일 같이 순종하고 따라야할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적용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그러기 위해 임재 연습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지금 예수님에 관한 책을 읽고 있고 오늘도 말씀묵상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임재 연습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예수님에 대한 영적 독서를 하는 중에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시는 말씀을 발견했습니까? 오늘 말씀을 묵상하다가 성령님이 주시는 깨달음과 주님의 생각을 받았다면 그렇다면 지금 당신은 부지불식간에 그분의 임재를 의식하고 있습니다.

어느 자매님이 요즘 저는 한 주간동안 하나님의 말씀이 삶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피택자 교육하는데 과제물이 만만치 않습니다. 주제큐티, 생활큐티, 주일설교 듣고 적용해오기, 책 읽고 요약 및 느낀 점 써오기 그것도 금요일까지 제 이메일로 보내야합니다. 그러다보니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사람과의 만남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떠나지 않고 하나님을 의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더와이즈 향기로 섬기려면 교제를 기도로 묵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고 보니 나의 한주는 말씀과 함께하는 한주가 되더군요. 심지어는 잘 때도 주님을 의식하게 되고 성령님으로 인도 받는 삶이 이런 것 이구나라는 요즘 삶에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일상에서 하나님 임재를 연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관해 묵상하고 자주 생각할수록 전에 없던 평강과 힘, 그리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찾아옵니다. 지혜가 흘러넘치고 분별력이 창끝처럼 날카로워집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을 느끼기만 해도 그렇게 골머리를 썩이던 문제가 순식간에 풀립니다.

어는 자매님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세상일로 가정일로 마음의 복잡하고 머리가 아프다가도 성전에 와서 찬양하고 말씀보고 기도하면 그렇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평강을 누립니다. 그래서 자기는 마음이 복잡하면 만사를 재처 놓고 성전을 향합니다.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저 주님의 임재 안에 쉬기만 해도 이런 좋은 열매가 끊임없이 맺힙니다. 스트레스와 열등감. 분노가 더 이상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지 못하고 저 멀리 사라집니다. 근심이 우리 미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완벽한 사랑을 의식하면 공포와 두려움이 흔적조차 없이 사라집니다. 현재 상황에 상관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느끼고 행동하게 됩니다. 할렐루야!

매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게 되면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영의 눈을 열려 내 곁에 계신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나와 친밀하게 관계하시고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지혜가 더 많이 나타납니다. 중요한 결정을 하지 직전입니까?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수록 그분의 지혜가 당신을 통해 흘러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결정의 함정이나 빠진 상황을 찾아낼 통찰력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평강이 느껴지는지에 따라 결정을 내리면 언제나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여도 왠지 마음이 개운치 않다면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않는 편이 현명합니다. 늘 하나님을 의식하는 사람에게 평강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그를 보호하기 위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두려움에 떨 때도, 우리가 홀로 방구석에 앉아 외로움에 눈물을 흘릴 때도 주님은 바로 곁에 계십니다. 주님의 임재를 의식하는 순간, 모든 두려움과 근심, 걱정은 땡볕 아래의 아이스크림처럼 무기력하게 녹아내립니다. 아무리 자기 최면을 걸어 봐야 두려움이나 근심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이제 그만 걱정하자. 걱정할 게 전혀 없어’ 자신에게 백날 그렇게 말해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빚이 목을 조여 오는 상황에서 아무리 스스로를 달래 봐야 잠시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시름을 잊고자 현실을 외면하기도 하지만, 진정으로 근심 걱정에서 해방될 길은 주님의 임재뿐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바쁘신 분인데 나 같이 사소한 문제에 신경이나 쓰시겠어?>이 얼마나 믿음이 없는 말입니까?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눅12:7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딸 바보를 자처하지만 딸은 내게 너무도 귀한 축복입니다. 틈만 나면 딸에게 뽀뽀하고 볼을 부비고 머리카락 냄새를 맡고 으스러질 듯 껴안아 줍니다. 하지만 딸을 그렇게 사랑하면서도 여태껏 시간을 내서 딸의 머리카락 개수를 세어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머리카락 개수 하나까지도 다 세셨다는 걸아십니까?

일상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고 순종하면 우리의 머리카락 개수 하나까지도 다 세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두루뭉술하게 알게 되었던 것이 더 섬세하고 구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챙겨 주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머리카락 개수까지 셀 만큼 나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심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펴면 하나님의 말씀이 놀랍도록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저는 언제나 그런 식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합니다. 단순히 주일 설교 준비를 위해서 성경을 연구하는 게 안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시기 위해 말씀 앞으로 나아갑니다. 바로 곁에서 나를 가르치시고 내 마음을 향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의식하려고 애를 씁니다. 세상에 이 시간만큼 값진 대화의 시간은 없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나면 언제나 전에 없던 새 힘이 솟아납니다. 말씀을 읽는 시간은 주님과 일대일로 친밀히 교제하시는 시간입니다. 시간을 잊을 정도로 그분의 말씀과 임재에 폭 빠졌던 적이 한두 번이 안입니다. 말씀을 읽다 보면 자면서도 말씀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묵상한 말씀으로 꿈을 꿀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성령님을 통해서 가르치시고 말씀으로 친밀히 교제하게 하시고 주님의 임재에 푹 빠졌던 말씀으로 주일에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게 됩니다.

마치 좋은 친구와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놓고 웃고 떠들다 보니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주님의 임재도 그렇게 즐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의식하면 말씀묵상이 더 이상 고역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하지 않습니까? 주일을 성공하면 인생이 풀린다. 참된 예배자로 세워져야합니다. 그래서 주일을 준비해야합니다. 어떤 분은 주일 준비는 토요일부터입니다. 기도로서 준비하고 일직자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이 다일까요? 여려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주일 내내 전혀 말씀과는 상관없이 살다가 맞이하는 주일은 어떨까요?

일상에서 말씀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 없이 맞이하는 주일은 어떨까요?

하나님이 머리털 세신바 된 구체적인 사랑과 간섭을 경험하지 못한 체 맞이하는 주일은 어떨까요?

예수님과 친밀하지 않고 냉냉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주일은 어떨까요?

그러나 일상에서 일주일 내내 주님의 임재를 연습한 자라면 주일이 어떨까요?

말씀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의지하고 주님과 친밀한 관계라면 주일이 어떨까요?

오늘 <겔20:12 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 > 안식일을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표징을 삼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말씀이 육신으로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를 통해서 속량하고 용서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죽은 지 3일 만에 살아 나서셔 죄의 권세를 이기고 다시는 죄에 종노릇하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이기는 자의 표징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분이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이때부터 우리는 안식일아인 주일로 지킵니다. 이를 믿는 우리들에게 성령님 오셔서 하나님과 우리사이에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도 상속자가 되었음을 성령께서 보증해 주십니다.

<마28:2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그러고 보면 주님께 감사하지 않은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름다운 석양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좋은 일과 좋은 친구를 주변에 가득하게 하신 주님의 사랑, 참으로 고맙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다 주님에게서 왔으니 그 모든 것에 다 감사하려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앞이 캄캄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표징인 예수그리스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근심 걱정으로 마음이 무거울 때에도 표징이신 승리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힘과 능력, 평강에 기대면 서서히 시름이 풀립니다. 바로 이것이 주일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 안일까요?

우리는 절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는 나의 산성이시오 나의 요세시라 하면서 그 주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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