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9-18
9.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의 짐을 질 수 없도다 10.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11.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12.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13.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14.너희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15.내가 너희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 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 16.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17.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18.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령하였느니라
제목 : 교회에서 동역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구원의 모든 복이 곧 기업이다.
시대적 경륜이 바뀌어도 변치 않는 원리가 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원리요, 다른 한편으로는 믿음과 순종의 원리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함으로 그의 기업을 누리는 것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신정국가를 세워야 하는 것처럼 신약 성도들도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교회가 있다.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을 세우기 위해 계획을 가지고 일하신다.
이스라엘에게 기업을 주신 것처럼, 교회에게 영원한 기업을 허락하셨다.
이스라엘이 그 기업을 받기 위해 떠나고, 행진하고, 들어가 차지해야 하는 것처럼, 교회도 영원한 기업을 누리기 위해 믿고, 순종하고, 힘써야 한다. 물론 우리 힘과 능력으로 쟁취한다는 말이 아니다. 결국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믿음과 순종의 요청은 언제나 유효하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늘 기억해야 한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기를 힘써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약속은 늘 새롭게 역사한다.
이런 관점에서 교회의 동역은 무엇인가?
첫째, 먼저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공개적으로 인정한다.
“나 혼자서는 … 감당할 수 없다.” 모세는 존경받는 지도자, 중보자, 성경 교사였지만 혼자서 백성의 모든 필요를 돌볼 수 없었다. 그는 늘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고, 성령이 충만하고, 뛰어난 자질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자세를 견지했다. 이는 겸손 이상의 지혜이다. 나만이 지도자라거나 내가 없으면 안 된다는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종의 겸손한 모습을 본다. 종의 겸손은 모든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이다. 바울도 교회를 위해 주님의 종으로 부름을 받았다는 소명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둘째, 서로의 동역이 필요함을 인정한다.
일이 많고 크기 때문이다. 지도자를 세우자고 제안할 뿐만 아니라, 백성의 동의를 얻어 선발된 사람들을 임명하고 사역의 원칙을 세운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협업과 팀워크, 그리고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함께 짐을 지는 것은 일을 경감하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사명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것이 동역관계이다. 사람을 세워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을 나누는 방식으로 짐을 나누어 짊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갈 6:1-5).
이런 동역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이미 축복하셨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축복하실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온 것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 하시는 일, 그리고 하실 일을 믿고 준비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약속이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게 이루어질 것을 믿었다. 그의 확신은 백성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약속에 대한 확신이다.
교회 동역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더욱 ‘번성케’ 되는 일을 위해 세움을 입은 사람들이다.
동역관계는 돌봄이 절실함이다.
이 일을 혼자 감당하려다가 백성의 필요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냥 두면 필요가 저절로 채워지지 않는다. 괴로운 일, 힘겨운 일, 다투는 일 등 크고 많은 일을 부지런히 살피고 함께 돌보고 교육하고 인도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모세는 잘못한 백성이 돌이켜 언약적 축복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져도 좋다는 자세를 가졌다. 이는 그리스도의 종으로 사람을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의 원리와 상통한다.
동역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당시 지도자는 재판관의 역할도 수행했다.
교회 지도자에게도 재판은 아니지만 공동체의 일을 지혜롭게 분별하고 판단하는 일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해야 한다. 모세는 자기 역할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교사, 중보자, 선지자의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했다. 지도자는 받은바 은사를 최대한 발휘해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뜻과 성품을 따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섬기는 사람들이다.
교회의 동역 자는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다스림과 지시를 받아 사역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중보기도 동역 : 교회와 구역식구를 위해
사회와 지역 경제를 위해 기도합니다.
1 코로나19로부터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을 보호하여 주시고, 생활의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소서.
2 위축된 경제 활동이 살아나 경기 침체가 극복되게 하시고, 위기의 상황이 오히려 사회경제적으로 도약하게 되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3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그들의 마음을 돌 보사 두려움이 걷히고 평안이 임하게 하소서.
4 섬김과 배려의 마음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게 하시고, 위기의 때를 지혜롭게 넘길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1 가정예배 그리고 기독교방송으로 예배드리는 성도들에게 영적인 집중력을 주사 현장감 있는 예배를 드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를 더욱 충만하게 경험하게 하소서.
2 개인의 경건 생활이 위축되지 않게 하시고, 각자 처한 상황에서 말씀을 붙들고 담대하게
나아가며 도전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3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4 공교회 모임과 공예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시고,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게 하시고, 우리의 교제를 갈망하게 하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게 될수록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더욱 간절히 엎드리는 성도들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