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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2 구속사적 관점
하나님 나라를 여는 로마서1
제목 : 복음에서 난 하나님의 의와 우리의 믿음
성경 : 롬 1:16-17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1 . 로마서는 기독교 교리 요약일까?
2 . 바울은 로마에는 자신에게 동의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설교와 선교 활동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 또한 있다는 것을 아굴라와 브리스가(롬 16:3) 같은 친구들 및 지인들을 통해 들어서 알고 있었다.
3 . 로마서 16장에 열거된 바울의 친구들과 지인들의 이름에 담긴 대부분이 로마 제국의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도시로 들어온 사람들이다.
4 . 로마서는 하나님의 의에 대한 증언이다.
로마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의의 복음에 대한 바울의 증언을 담고 있는 책이다.
로마서 1:1~7
로마서 1장 8~17
로마서1:15-17
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바울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서 전하게 하신 복음, 즉 하나님의 아들인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1:3f.)의 성육신과 부활과 승천에 관한 복음을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그 복음 안에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믿는 자에게는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로마서의 서간체 선언문과 서언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복음에 대한 두 가지 정의는 상호 보완적이며 상호 해석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다. 왜냐하면 복음 안에는 믿는 이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의의 계시이자 현실인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로마서 4장과 관련되어 있다고 봅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로마서 4장에는 아브라함의 예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 4장에서 아브라함을 통한 이신칭의를 추론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이방인을 하나님의 백성 안으로 끌어드리려는 구원사적인 근거를 보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아브라함 언약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아브라함의 자손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참 하나님의 백성은 당연히 아브라함의 후손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후손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혈통적인 입장에서 자기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에, 바울의 입장에서는 아브라함이 할례도 받지 않았고 율법도 없을 때, 오직 믿음만을 기초로 해서 의롭다 함을 받았기 때문에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발자취를 쫓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4장에는 할례시와 무할례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언약적인 구분방식입니다. 할례시라는 것은 유대인을, 무할례시라는 것은 이방인의 상태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무할례의 신분에 있을 때 의롭다함을 받았기 때문에 이방인의 조상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방인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끌어들이는 합법적인 근거가 도출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무할례자의 조상이 된다는 사실은, 유대인의 틀에 들어가지 않아도, 할례를 받지 않아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교 비평을 통해 하나님 백성에 대한 언약사의 표층적인 차원이 아닌, 심층적인 차원에서 참백성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유대인을 비평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이방인들이 하나님 백성이 되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자신의 의도를 관철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바울에 대해서 비판적인 사람들은 대개 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들(Jewish Christians)이었으며, 그들은 갈라디아와 빌립보와 고린도에서 바울과 논쟁을 벌였던 “반 선교사들”(counter missionaries)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로마에는 사도 바울을 비판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바울의 복음 보다 먼저 들어가 있었으며, 따라서 비판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로마서란 바울이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우월성과 적법성을 변명하기 위해 쓴 서신에 불과했다.
어떤 성경이든 바울의 서신들 중에서는 로마서를 가장 앞에 배치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로마서는 의심의 여지없이 바울의 서신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 오리겐(Origen)으로부터 어거스틴(Augustine), 루터(Luther), 웨슬리(John Wesley)를 거치기까지, 그리고 칼 바르트(Karl Barth)에 이르기까지 로마서는, 다시 말해 로마서에 담긴 내용은 신학사와 교회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쳐 왔다. 누구든지 바울의 복음을 알고자 한다면 우선적으로 로마서를 공부해야 한다. 바울의 복음이 오늘날 까지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로마서 때문이다. 때문에 교회는 로마서를 "기독교 교리의 요약"(멜랑히톤, Melanchton)으로서 읽어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