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8:6-13
오늘 제사장 위임식이 “하나님이 너를 구별했으니 구별된 인생을 살아라.” 하시는 말씀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일러주신 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대려다가 첫째, 물로 씻기고.(6) 둘째로 제사장의 옷 에봇을 입히고.(7-9)셋째로 관유를 머리에 붓는다.(12) 이렇게 구별해서 제사장으로 위임한다. 이 제사장의 위임식이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벧전2:5절에 '너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거룩한 제시를 드릴 제사장이 될지니라'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구별된 인생이다. 거룩한 인생이다. 벧전2:9 말씀처럼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이 거룩한 나라의 한 부분이고, 하나님의 백성들이고, 왕 같은 제사장이다.
하나님이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은혜로
우리를 구별된 인생으로
거룩한 인생으로 살려면
앞전에 제사장 위임 식에 3가지 과정이 있었던 것처럼
거룩한 인생도 3가지 과정이 꼭 있어야한다.
첫째, 물로 씻어야한다. 제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한번 전신목욕을 한다. 그 다음부터는 제사장이 제시를 드릴 때마다 혹은 제사장이 불결함을 느꼈을 때 제시를 드리기에 앞서 손과 발만 씻는다. 마치 우리 세례가 전신목욕과 같고, 제사장이 제사 때마다, 불결함을 느낄 때마다 손과 발을 씻는 것처럼,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보게 하시는 것을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둘째, 옷을 입어야한다. 제사장이 제사장의 옷을 입는 것처럼 우리그리스도인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옷을 입어야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게 주신 말씀으로 받아 내안에 있는 육신의 일, 악한 일,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옷을 입어 하나님의 뜻을 순종으로 사는 것을 말한다. 말씀을 적용하는 말씀의 옷을 입는 것이다.
셋째, 기름부음을 받아야한다. 제사장에게 부은 관유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말한다. 우리도 예수를 믿어 성령님이 내주 하시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다. 우리가 구별된 인생 거룩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내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을 의존해야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어야한다.
이 3가지 과정이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말씀을 묵상하는 삶이다.
예수그리스도께 LINK된 삶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성경을 교과서로 삼고 스승 되신 성령님의 깨닫게 하시는 것을 고백하면서
하나님 저는 100% 죄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100% 옳으십니다.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내게 주신 말씀으로 우리 삶에 적용합니다. 순종한다.
이런 말씀묵상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하나님의 마음, 뜻, 의도를 알게 된다.
성품, 계획, 역사, 사정을 알게 된다.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어떤 분인가를 깨닫고 그분과 동화되고 닮아가게 된다.
적용 나눔 : 3가지 과정을 통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어떤 부분을 조정하기를 원하실까요?
저 역시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에 초점을 두고 날마다 묵상을 하다 보니, 두루뭉술하게 개념으로만 알고 있던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조명하심으로 하나님의 성품과 역사하심의 섭리, 그 뜻과 마음을 조금씩 깊이 일아 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속마음, 속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애써 숨기고 싶었던 것도, 미처 알지 못했던 연약함도, 보게 하셨습니다. 아프고 힘들어서 묻어주고 싶은 것도 하나님은 꺼내시면서 직면하게 하십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만드십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만 구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내면의 병든 부분을 들춰내어 도려내십니다. 어그러진 발걸음을 멈추게 하십니다. 바르게 잡아주십니다. 나의 잘못된 시각을 고쳐 제대로 보는 안목을 갖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바라면서 내 처한 위치와 역할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럴 때 수술을 통해 도려내는 듯한 아픔도 있었습니다. 고통도 있었습니다. 자존심이 무너지는 좌절도 적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령의 인도 받는 말씀의 과정을 통해서 저는 하나님과 친해지고 사랑이 깊어지고 하나님의 관심이 내 관심이 되고 하나님의 기뻐하심 내 기쁨이 되는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또 무너질 때도 있지만 ‘하나님 거봐라 그렇게 설교 해놓고도’ 나에게만 붙어있어서 하시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구별된 인생이기에 지금도 성령으로 인도 받고 말씀을 묵상하는 과정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