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9LINK복음의 경륜 엡6
성경 : 엡6:14-17
제목 : 영적전신갑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다"(12절).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혈과 육의 힘으로 싸울 수 없다(고후10:3~5).
이것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싸움이며,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갑주로만 싸울 수 있다.
첫째, 사탄은 하나님의 성품과 신뢰성에 의문을 품게 하려 한다.
둘째, 사탄은 삶을 힘들게 만드는 어려움을 일으켜 현재의 승리를 허물려 하고, 하나님의 기준과 부르심에 순종하길 포기하라고 우리를 유혹한다.
셋째, 사탄은 혼란스럽거나 거짓된 교리로 신자들을 공격한다.
넷째,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방해함으로써 이들을 공격한다.
다섯째, 사탄은 분열을 일으킴으로써 신자들을 공격한다.
여섯째, 사탄은 그들 자신의 자원을 의지하라고 설득함으로써 신자들을 공격한다.
일곱째, 사탄은 위선에 빠지게 함으로써 신자들을 공격한다.
여덟째, 사탄은 신자들을 세상에 빠지게 하고 그들을 "세상의 틀에 억지로"맞추게 함으로써 공격한다.
아홉째, 사탄은 다른 모든 것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신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하며 공격한다.
이러한 사탄의 전략들을 알아야 한다.
그렇더라도 단지 이것들을 안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공급이 있어야 한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3).
원수가 정확히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공격할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갖춰 입고 있어야 한다. 신자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갖춰 입고 있을 때, 마귀의 간계들을 온전히 알거나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사실, 그리스도인 군사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 하나님의 갑주가 그를 보호할 때가 많다.
진리의 허리띠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6:14a)
진리로 허리띠를 띤다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마음이 새로워진다는 것이다(롬 12:2).
하나님의 진리를 향한 헌신에서 마음이 새로워질 때, 그리스도의 군사는 능력을 받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되며, 이것이 신자의 “영적 예배”
의의 호심경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6:146)
고대 유대인의 사고에서 심장은 마음(mind)과 의지를 대변했고, 창자정과 느낌의 자리로 여겨졌다. 마음과 감정은 사탄이 신자들을 가장 맹렬하게 공격하는 부분이다. 사탄은 세상 체계와 죄악 된 환경을 만든다. 그리고 이것으로 우리를 유혹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잘못된 감정을 느끼게 하려 한다. 사탄은 거짓 가르침과 거짓 원리와 거짓 정보로 우리의 마음을 흐려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혼란에 빠뜨리려 한다. 사탄은 또한 우리의 감정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로써 우리의 정서와 도덕과 충성과 목표와 헌신을 왜곡하려 한다.
이러한 사탄의 공격을 막아내는 도구가 의의 호심경이다. 의(righteousness)로 우리의 전부를 둘러야 한다. 이를테면, 고대 병사들이 호심경(흉갑)으로 자는 감기 몸을 덮었듯이 말이다.
의의 호심경을 붙인다는 것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날마다 순간마다 순종하며 산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갑주 중 이 부분은 거룩한 삶이다. 거룩한 삶을 위해 하나님이 기준과 능력을 공급하시지만 우리는 자발적 실천(willingness)을 공급해야 한다. 하나님이 친히 우리에게 전가된 의를 입히시지만, 우리는 우리의 실천적 의를 입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의의 호심경을 착용하지 않으면 무엇보다도 기쁨을 잃게 될 것이다. 요한일서는 신자들에게 여러 진리와 더불어 많은 경고와 명령을 준다. 그 목적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다" (요일 1:4). 바꾸어 말하면 순종하지 않으면 기쁨도 없다. 기쁨이 충만한 그리스도인은 순종하는 그리스도인뿐이다.
복음의 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6:15)
평안의 복음(the gospel of peace)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이제 하나님과 평안을 누리고 그분과 하나 되었다는 놀라운 진리다. 그러므로 우리는 발에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을 신고 있을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그분과 우리의 연합, 우리를 위해 싸우겠다는 그분의 약속(commitment, 헌신)을 확신하게 된다.
그가 우리를 공격할 때, 우리의 발은 평안의 복음이라는 견고한 터에 깊이 뿌리 박혀 있으며, 이 복음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원수에서 우리의 보호자로 바뀌신다. 우리가 전에는 그분의 원수였으나 이제 그분의 자녀이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그분의 자원을 주어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게 하신다(엡 6:10).
믿음의 방패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6:16)
첫째는 지름이 60cm 정도로 다소 작고 둥근 방패였는데, 가죽끈 두 가닥으로 팔에 고정했다. 이 방패는 비교적 가벼웠고, 백병전에서 적이 휘두르는 검을막는 데 사용되었다.
둘째는 '뚜레오스'(thureos)였으며, 바울이 여기서 가리키는 방패도 이것이다. 이 방패는 너비가 75cm에 높이가 135cm 정도였으며, 병사의 몸 전체를 방어하도록 고안되었다. 이 방패는 단단한 나무로 만들어 그 위에 금속이나 기름을 먹인 가죽을 덧댔다.
신자들을 공격하는 영적 불화살은 무엇보다 유혹으로 보인다. 사탄은 부도덕, 미움, 시기, 분노, 탐심, 교만, 의심, 두려움, 절망, 불신을 비롯한 온갖 죄를 지으라는 유혹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끊임없이 폭격한다.
구원의 투구
구원의 투구와 (6:17a)
투구가 구원과 연결된다는 사실은 사탄의 타격이 그리스도 안에서 갖는 신자의 안전과 확신을 겨냥한다는 것을 말한다.
구원의 둘째 측면, 곧 성화(聖化)는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삶을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어느 정도 경험한다.
구원의 셋째 측면, 곧 영화(榮化)는 미래이며 우리가 어느 날 죄의 존재로부터 완전히, 영원히 구원받을 때 이루어진다.
요한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just as He is) 볼 것이기 때문이니"(요일3:2). 하나님과 같다는 것은 죄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이러한 측면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워서 기쁘다(롬 13:11).
이러한 구원의 최종 측면이 신자의 투구가 갖는 진정한 힘이다. 구원과 관련된 미래의 약속을 향한 소망을 잃으면, 현재의 안전도 있을 수 없다. 이것이 의심할 여지없이 바울이 이 갑주를 "구원의 소망의 투구”라고도 부르는 이유다(살전 5:8).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8:23~24). 구원의 투구는 최종 구원을 향한 큰 소망이며, 이 최종 구원이 지금 우리가 사탄과 하는 싸움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고 우리가 마지막에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주고 보증이 된다.
성령의 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6:176)
바울은 성령의 검이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성경은 영적 성장의 근원이다.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
성경은 능력의 근원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히 4:12).
성경은 인도의 근원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빛이니이다"(시 119:105).
성경은 위로의 근원이다(롬 15:4).
성경은 완전함의근원이다(딤후 3:16).
그리고 성령의 검은 우리의 큰 영적 원수를 이기는 승리의 근원이며, 사탄에 맞서는 성령의 검은 무엇보다도 방어 무기이며, 대적의 타격을 막을 수 있다.
이것은 신자가 사탄의 공격에 맞서는 최고의 방어 무기다. 그러나 넓고 일반적인방어를 위한 방패와 달리, 검은 정확하고 능숙하게 사용해야만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적이 무기로 공격하는 곳을 정확히 받아쳐야 한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각 시험에 맞서 사용하신 무기는 사탄의 말을 정확히 반박하는 성경 구절이었다(마 4:4, 7, 10).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그 말씀을 잘 사용할 수 없다. 사탄은 우리가 모르거나 혼란스러워하는 곳을 어김없이 찾아내 공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