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그랜드마더와이즈 회복편 셋째날
오늘날 유대의 결혼에서는 부부가 될 사람들이 약혼의 잔을 마실 때 “복을 내리시는 거룩한 분이여, 당신은 어느 곳에나 계셔서 모든 것들을 채워주시고 포도나무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라고 축복의 말을 한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성찬식을 하신 그날 밤에 포도주 잔에 대고 이런 축복의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닐까?
우리교회는 3개월에 한번씩 성찬식을 갖는다. 성찬의 떡과 잔은 그리스도와 우리가 언약을 맺었다는 표시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심으로써 우리와 약혼하셨다. 성찬식이 거행되는 동안, 잔을 마시고 떡을 먹을 때마다 이 사실을 기억하라. “나는 그리스도와 약혼했다. 그분은 내 평생의 사랑이고, 가장 경이로운 분이다. 나는 그분이 평생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위해 오실 그분을 기다리고 있다.”
예수님이 주시는 잔을 충분히 마시라. 사랑을 실천하신 포도나무 생명 같은 그분의 사랑이 당신의 마음속으로 흘러들어가게 하라. 넘쳐흐르는 그분의 생명이 당신을 회복시키고, 치유하며, 변화시키게 하라. 당신의 삶 가운데 넘치는 그분의 은혜를 표현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라.
일단 약혼이 성립되면 신부는 키두신, 즉 오직 신랑만을 위해서 구별된 사람으로 간주되었던 유대 결혼 전통과 같이 그리스도는 우리와 약혼하셨다. 우리는 오직 그분만을 위해서 구별되었다.(고후 11:2)
신랑은 신부 대금을 치르고 그녀를 얻었음을 상징하는 반지를 신부에게 준다. 그 반지는 곧 그들이 결혼할 것이라는 표시였다. 그리스도는 천국에서 곧 그분과 함께 하게 될 언약에 대한 표시로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다.
에베소서 1:13~14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령은 ‘약혼반지’라고 말할 수도 있다. 약혼반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앞으로 보다 깊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일종의 서약이다. 성령은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해주거나 상기시켜주는 분이다. 그분은 우리가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대해서 깨닫게 하기 위해 오셨다. 그분은 우리가 값으로 산 존재임을 상기시키신다. “너는 약속의 자녀다. 네가 누구인지 기억해라. 너는 그리스도에게 속해있다.”
유대전통에 따라 신랑이 신부에게 오른손 검지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준다. 이것은 두가지를 상징하는데 신부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신랑을 생각나게 해주는 역할과 반지를 보면서 신부는 죽음이 그들을 갈라놓을 때까지 신랑과의 관계에 헌신하고 그와 함께 살기로 맹세했음을 상기하는 것이다.
오늘 여러분에게 나눠드린 반지를 오른손 검지 손에 끼고 여러분은 주님의 신부이며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